겁없는 소녀상. /사진=뉴시스(AP 제공)
겁없는 소녀상. /사진=뉴시스(AP 제공)

겁없는 소녀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겁없는 소녀상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한복판에 세워졌다.
이 겂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은 고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여성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평화의 소녀상과 비슷한 점이 있다. 해당 소녀상 맞은편에는 황소상이 설치돼 있어서, 마치 황소에 맞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AP는 이 소녀상이 크리스텐 비르발 작가의 작품으로, 세계 여성의 날(3월8일) 행진 참가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소녀상은 때로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이 동상은 크리스텐 비르발 작가가 작품으로, 투자회사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가 여성 리더십 증진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제작비 전액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상 아래에는 '여성의 리더십 파워를 알라. 그녀는 차이를 만든다'(Know the power of women in leadership. SHE makes a difference)고 적혀 있다.

한편 뉴욕시는 이 소녀상의 임시 설치를 허락한 상태이며, 황소상 앞에 정식으로 세울지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