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화재. 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이 오늘(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병원을 방문해 서울 용산구 화재로 부상당한 김성수 소방장, 최길수 소방사를 잇따라 격려했다. /사진=뉴시스(이재명 캠프 제공)
용산 화재. 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이 오늘(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병원을 방문해 서울 용산구 화재로 부상당한 김성수 소방장, 최길수 소방사를 잇따라 격려했다. /사진=뉴시스(이재명 캠프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병원을 방문해 서울 용산구 화재로 부상당한 김성수 소방장, 최길수 소방사를 격려했다.
김 소방장, 최 소방사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한 다가구주택 화재 당시 시민들을 마지막까지 구해냈다.

이들은 이날 밤 11시쯤 화재 현장으로 출동, 화재가 발생한 301호 옆집 302호에 있는 시민 2명에게 보조 마스크를 씌워 탈출을 준비했다. 이때 천장 틈으로 301호 화재가 302호로 넘어왔고, 불길은 순식간에 퇴로를 막아버렸다.


이들은 일체 망설임 없이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선 채 창문으로 시민 2명을 탈출시켰다. 이후 김 소방장은 화마를 뚫고 탈출해 얼굴, 손에 화상을 입었고, 최 소방사는 3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려 추락 여파로 허리 부상을 입었다.

김 소방장은 지난 1999년 10월18일, 최 소방사는 지난 1월16일 임관했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는 모범 소방관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