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구본준 LG 부회장을 대신해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LG전자는 그간 3명의 사업본부장이 각자 대표로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조 부회장 1인 최고경영자(CEO)체제로 전환되면서 이사회에서도 의장을 맡기로 했다.

LG전자 측은 “조성진 부회장이 지난해 12월부터 LG전자 단독 CEO를 맡게 된 만큼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사회 의장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LG전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 부회장은 LG전자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계속 참여한다.
LG전자는 오는 1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구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사장(CFO)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상 이사 최대 정원수를 9인에서 7인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논의된다. ‘사외이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한다’는 정관에 따라 조준호 MC사업본부장이 이사진에서 빠지고 구본준 부회장,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사장 3인이 사내이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