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오늘(22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사진=뉴스1
북한 미사일 발사. 오늘(22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은 오늘(2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와 관련, "북한 스스로 핵 포기를 할 뜻이 전혀 없음을 국제사회에 선포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올해 들어서 벌써 3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앞선 두 번의 시도와 달리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발사되지 않았다"면서도 "다음달 15일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이다. 북한이 존재 과시를 위해 어떤 무모한 도발을 할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최근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고 밝힌 바 있고, 국제사회의 기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북한은 더 이상 국제사회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등 일체의 무기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모한 도발을 거듭할수록 북한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질 뿐"이라며 "군 당국도 굳건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사일 종류 등 기타 사항은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