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데이] 대한항공 올해 영업익 8400억원 목표… 배당은 없어

대한항공이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가능한 사업체질 구축으로 정하고 매출 12조2200억원, 영업익 84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대한항공은 철저한 위기대응 능력과 안전운항 체제를 견지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익창출을 위해 ▲생산성 제고를 통한 단위당 원가 개선 ▲고객서비스 업그레이드 ▲네트워크 확대와 상품개발 노력 지속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생산성 제고 노력으로 B787-9과 같이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우기홍·이수근 사내이사 및 안용석·정진수 사외이사 선임 건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등이 통과됐다.

한편 주주배당은 올해도 없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1조원 이상의 영업익을 냈으나 당기순손실은 5913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보다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6년째 주주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