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당 경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평과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저는 이 후보와 그 일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워은 또 “이재명은 변방파로 중앙정치 기반이 없다.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에 시달렸다”며 “그를 지키기 위해 그를 지지한다. 이재명과 함께 적폐 세상을 바꾸겠다.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시장 측 캠프에 속한 정성호·유승희·김병욱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 의원의 지지선언은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오는 27일 호남 순회경선을 앞두고 세몰이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저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탄압과 정략적 민주당 경선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어제(24일) 성남시청의 한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이 저에 대한 지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받게 된 데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지지의사를 밝힌 이종걸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성남시청 압수수색 소식을 오늘 오전 접했다”며 “광주 경선이라는 중요한 일을 앞둔 이때 검찰의 압수수색은 모든 것을 떠나 오해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