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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재건축을 앞둔 과천주공1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열린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571가구를 짓는 과천주공1단지는 총 공사비만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기존 시공사였던 포스코건설이 조합과의 의견 충돌로 계약이 해지되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이 입찰에 뛰어들었다.
과천 일대는 준 강남권으로 불릴만큼 사업성 뛰어나 건설사의 수주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안에만 5개 단지가 추가로 시공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시공사 선정이 향후 입찰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업계 시각.
이에 각 사는 디에이치(현대건설), 그랑자이(GS건설), 푸르지오써밋(대우건설) 등 프리미엄 고급 브랜드를 내세워 조합원들을 공략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이번 수주전 성공 요인을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3.3㎡당 3147만원의 대물변제를 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이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조합원 분담금도 지난해 12월 관리처분 대비 평균 2798만원 감액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이 주요한 것으로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