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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메트로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
지난 몇년 간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시장이 최근 불확실성이 늘며 다소 움츠려든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조기대선, 입주물량 증가, 금리인상 여파 등 대내외 변수가 어느 해보다 가득하다. 이렇듯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역세권’ 주변 단지는 요지부동이다. 역세권 단지는 부동산시장 흥행 불변의 법칙 가운데서도 가장 으뜸으로 통한다. 이동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활발해 집값 상승은 물론 상권 활성화까지 견인한다. 전국 어디든 고속철도·지하철 개통 등의 호재가 있는 곳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흥행 보증수표 ‘역세권’
‘역세권’은 부동산시장에서 흥행보증수표로 통한다. 거주지가 철도망과 인접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집값이 천차만별이고 신규 분양 물량 완판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실제 수서발 고속철도(SRT)나 KTX역 주변 아파트값 상승세와 분양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 같은 흐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SRT동탄역이 인접한 동탄2신도시와 SRT지제역이 있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지난해 12월 개통된 SRT의 대표 수혜지역이다.
최근 한국감정원 시세자료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호반베르디움’(전용면적 84㎡ 기준)은 지난 2013년 분양 당시 3억4000만원, 3억5000만원 대 시세를 형성했지만 최근에는 5억5000만원 대에 거래 됐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지난달 첫 분양된 ‘고덕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 49.4대1을 기록했고 이어 분양된 GS건설의 자연&자이 역시 평균 28.8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쳐 SRT 개통 호재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동탄2신도시와 평택에서 SRT로 수서까지 이동시간은 각각 15분·20분. 다소 비싼 왕복 교통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서울로의 출퇴근 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전국 각지로 이동이 용이한 역세권 주변에 있다는 사실에 시세 프리미엄이 얹혀진 건 분명한 사실이다.
지방에도 철도망 개통 수혜를 입은 지역이 많다.
지난 2015년 9월 KTX마산역 인근에서 분양한 ‘롯데캐슬더퍼스트’는 최근 분양권에 2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또 지난해 KTX진주역 인근의 아파트평균 매매가는 12.69% 상승했는데 이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3.2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서울·경기에서는 서울역 주변과 광명역 인근 단지 시세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서울 낙후지역이던 서울역 인근 만리동에 짓는 ‘서울역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99㎡ 분양권은 지난달 인근 분양권 거래 중 최고가인 7억939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4년 분양 당시 가격과 비교하면 1억원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같은 시기 공급됐던 광명역파크자이, 광명역푸르지오, 광명역호반베르디움 역시 현재 분양가(4억2000만~4억5000만원) 대비 1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5억2000만~5억5000만원대에 거래되며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래가치 품은 역세권 단지
철도망 인근 단지는 단순히 집값 상승이나 교통편의성을 넘어 인구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유통시설 및 복합환승센터 등 추가 개발호재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철도망 개통을 앞둔 지역은 더욱 그렇다.
수도권 서부권역은 분당선, 신분당선, KTX, SRT 등 앞서 다양한 노선이 개통된 수도권 남부지역에 비해 저평가받았던 만큼 철도망 개통을 앞둔 이곳 부동산시장 미래가치는 풍부하다는 평가다.
수도권 서부권역 중 대표적인 곳은 향후 3년 내 철도망 개통 소식이 많은 안산·김포·인천 등이다. 노선이 지나는 곳마다 다양한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먼저 경기 부천 소사에서 시흥시를 거쳐 안산 원시로 이어지는 노선인 소사-원시선의 경우 대림산업이 경기 안산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 재건축아파트를(656가구 중 176가구 일반분양) 9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시흥일대에서는 장현지구, 은계지구 일대가 개통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현지구에서는 계룡건설(5월 693가구), 동원로얄듀크(7월 447가구), 제일건설(하반기 698가구, 489가구 등 2개블록)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은계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5월경 429가구(전용 75·8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월경 1198가구(전용 74·84㎡)를 분양할 계획이다.
안산 한대앞-수원을 잇는 수인선 역시 주목되는 곳이다. 안산 상록구 한대앞에서 수원시 수원역으로 연결되는 수인선 3차 사업구간은 2018년 개통예정이다. 이곳을 지나는 안산 사동 고잔신도시에서는 4월경 분양예정인 그랑시티자이Ⅱ가 주목된다.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 됐으며 주거·상업·문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 김포구시가지를 지나 서울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 역시 2018년 개통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과 인접한 걸포3지구에서는 5월경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가 분양된다. 이 단지는 총 4229가구 가운데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59~99㎡ 1142가구, 오피스텔 24·49㎡ 200실과 2단지 아파트 59~134㎡ 2456가구 등 3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인천 부평구 청천-인천 서구 석남동을 연결하는 7호선 연장구간(2020년 개통 예정)이 속한 곳도 주목되는 지역이다.
쌍용건설은 부평구 산곡동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를 짓는다. 이중 420가구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7호선 연장 신설역인 백마장사거리(역명미정) 인근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경기에서는 서울역 주변과 광명역 인근 단지 시세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서울 낙후지역이던 서울역 인근 만리동에 짓는 ‘서울역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99㎡ 분양권은 지난달 인근 분양권 거래 중 최고가인 7억939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4년 분양 당시 가격과 비교하면 1억원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같은 시기 공급됐던 광명역파크자이, 광명역푸르지오, 광명역호반베르디움 역시 현재 분양가(4억2000만~4억5000만원) 대비 1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5억2000만~5억5000만원대에 거래되며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래가치 품은 역세권 단지
철도망 인근 단지는 단순히 집값 상승이나 교통편의성을 넘어 인구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유통시설 및 복합환승센터 등 추가 개발호재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철도망 개통을 앞둔 지역은 더욱 그렇다.
수도권 서부권역은 분당선, 신분당선, KTX, SRT 등 앞서 다양한 노선이 개통된 수도권 남부지역에 비해 저평가받았던 만큼 철도망 개통을 앞둔 이곳 부동산시장 미래가치는 풍부하다는 평가다.
수도권 서부권역 중 대표적인 곳은 향후 3년 내 철도망 개통 소식이 많은 안산·김포·인천 등이다. 노선이 지나는 곳마다 다양한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먼저 경기 부천 소사에서 시흥시를 거쳐 안산 원시로 이어지는 노선인 소사-원시선의 경우 대림산업이 경기 안산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 재건축아파트를(656가구 중 176가구 일반분양) 9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시흥일대에서는 장현지구, 은계지구 일대가 개통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현지구에서는 계룡건설(5월 693가구), 동원로얄듀크(7월 447가구), 제일건설(하반기 698가구, 489가구 등 2개블록)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은계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5월경 429가구(전용 75·8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월경 1198가구(전용 74·84㎡)를 분양할 계획이다.
안산 한대앞-수원을 잇는 수인선 역시 주목되는 곳이다. 안산 상록구 한대앞에서 수원시 수원역으로 연결되는 수인선 3차 사업구간은 2018년 개통예정이다. 이곳을 지나는 안산 사동 고잔신도시에서는 4월경 분양예정인 그랑시티자이Ⅱ가 주목된다.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 됐으며 주거·상업·문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 김포구시가지를 지나 서울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 역시 2018년 개통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과 인접한 걸포3지구에서는 5월경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가 분양된다. 이 단지는 총 4229가구 가운데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59~99㎡ 1142가구, 오피스텔 24·49㎡ 200실과 2단지 아파트 59~134㎡ 2456가구 등 3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인천 부평구 청천-인천 서구 석남동을 연결하는 7호선 연장구간(2020년 개통 예정)이 속한 곳도 주목되는 지역이다.
쌍용건설은 부평구 산곡동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를 짓는다. 이중 420가구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7호선 연장 신설역인 백마장사거리(역명미정) 인근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