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양자대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4대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 안철수 양자대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4대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 안철수 양자대결에서 격차가 6%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전문업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8%는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42%였다. 7.6%는 '없다', 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3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전 대표는 2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와 나머지 후보의 단일화를 통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3.8%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간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29.7% 밖에 안됐다.

한편 이날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34.4%, 안철수 전 대표 17.6%, 안희정 지사 12.1%, 이재명 성남시장·홍준표 경남지사 10.5%, 지지후보 없음 7.4%, 유승민 2.7%, 심상정 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오늘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28일 하루 동안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