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남 진영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 일대에서 국민저항본부(구 탄기국)가 대한민국 자유수호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1DB
2일 오후 경남 진영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 일대에서 국민저항본부(구 탄기국)가 대한민국 자유수호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1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에 반대하는 친박단체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에서 집회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저항총궐기운동 경남본부와 자유통일해방본부는 2일 오후 2시부터 봉하마을에서 집회를 개시했다. 현재 집회에는 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태극기를 휘날리는 중이다.

탄기국 경남본부 측은 "박 전 대통령은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탄핵과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연차 게이트에 관해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이 있다" "노 전 대통령의 가족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뜻을 전했다.


경찰은 이날 열리는 집회로 봉하마을 주민들과 노 전 대통령 참배객들이 집회현장에서 친박단체와 충돌이 있지는 않을까 우려한다며 현장에 5개 중대를 배치해 법 위반행위 시 적발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