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서비스그룹 계열의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법인명 아프로파이낸셜)가 2024년까지 대부사업을 완전히 접는다. 또 다른 대부업체인 미즈사랑과 원캐싱은 2019년까지 전면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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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가 대부업을 철수키로 한 것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인수 당시 약속했던 조건을 위반했다는 논란에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 등을 인수하며 5년간 대부자산 40% 감축, 최고금리(당시 34.9%) 30% 미만 적용, 광고비 축소 등의 약속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인 헬로우크레디트를 자산 감축 대상에서 제외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헬로우크레디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친족이 운영하는 회사도 계열사에 포함된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방침을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