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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월호 유가족 면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진행중인 목포신항을 찾았다. /사진=뉴시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오늘(9일)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을 가졌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났다.
안철수 후보는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제가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미수습자 가족과 20분 정도 진행한 비공개 면담에서 "세월호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 절대 잊지 않겠다. 아홉 분의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밖에도 안 후보가 "9명의 미수습자들이 전부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 번째는 이런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세월호가 깔끔하게 끝까지 정리될 수 있도록 돕고 다시 발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말씀하실 때 (안 후보가)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런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들었다"며 면담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거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해수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10시, 늦어도 10일 오전까지는 세월호를 거치대 위로 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