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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직 사퇴. 홍준표 사퇴. 경남도지사. 사진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
유 후보는 이날 대전 중구 대전시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홍 후보가 전날 밤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도지사를 사퇴했는데 법을 전공하신 분이 국민들 앞에 당당하지 못하게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보수가 국민 앞에 자랑스럽게, 하나를 하더라도 떳떳하게 선택을 받는 대선을 치르겠다고 말씀드리겠다"며 "바른정당이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후보는 전날 밤 11시57분 경남도지사 사표를 제출했다. 공직선거법상 전날까지 홍 후보가 사퇴해야 하고 사퇴서가 이날 중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돼야 오는 5월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홍 지사는 사퇴서를 전날 자정이 임박한 시점에 제출, 이날에서야 선관위가 사퇴서를 접수토록 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차단하는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공직선거법상 도지사직 사퇴 사실이 경남도의회 의장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동시에 통보돼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