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상주본. 지난 2008년 존재가 알려진 뒤 자취를 감췄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불에 그을린 모습의 사진으로 공개됐다. /사진=뉴스1(배익기 후보 제공)
훈민정음 상주본. 지난 2008년 존재가 알려진 뒤 자취를 감췄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불에 그을린 모습의 사진으로 공개됐다. /사진=뉴스1(배익기 후보 제공)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배익기 후보(54)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공개했다. 오늘(10일) 배익기 후보는 지난 2008년 이후 9년간 모습을 감췄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배 후보가 공개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아래쪽이 불에 그을려 훼손됐다. 2015년 3월 배 후보의 집에서 불이 났을 당시 일부 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재선거를 며칠 앞두고 훈민정음 상주본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배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을 등록할 때 실물 확인이 되느냐는 등 믿지 못하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훈민정음 해례본이 빛을 보게 하기 위해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