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철수 딸 안설희. 사진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안철수 딸 안설희씨의 재산공개 거부와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랩을 통해서 엄청난 재산가가 되고 여러군데에 공정경제에 반하는 행태가 눈에 띄고, 누구보다 교육개혁을 주장하는 안철수 후보이기에 갑작스런 재산공개 거부사정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10일)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간 안철수 후보의 딸 안모씨, 그때부터 현재의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2012년 박사과정 입학)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호화 유학문제가 뜨겁게 달아오르다 후보사퇴로 이슈는 들어갔다. 안철수 후보는 2013년 노원에서 보궐 출마할 때도 딸의 재산공개를 했다. 약 94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국회에 고지거부신청을 해 재산공개를 하지않고 있다. 독립생계를 이유로 했다"면서 "한마디로 독립적으로 스스로 돈을 벌어 생계를 꾸린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의문점은 이미 시작된 박사과정과 그에 따른 수입은 별반 달라질 것이 없는데(대체로 조교를 해서 일정한 수입이 생김) 한 번 공개한 재산내역을 왜 갑자기 비공개하는 가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갑작스런 재산공개 거부사정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별다른 신분변화가 없는 따님의 재산에 감추고 싶은 무언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공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 딸이 박사 과정에 있던 2013년에는 공개했던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모든 공직자는 자신과 부모 자녀의 재산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 안 후보는 혹시 공개해서는 안 될 자녀의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