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 칼빈슨호. /자료사진=뉴스1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 /자료사진=뉴스1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전개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 선제 타격설이 돌고 있다. 오늘(10일)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역대 정부도 그랬고 대한민국 현재 정부도 그렇고 통일부의 입장도 한반도의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간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여러가지 긍정적인 얘기들이 많이 됐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미국의 선제타격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크게 우려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재 가장 현안인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로서는 미국 뿐 아니라 주변국들과 좀 긴밀하게 협의해 가면서 지혜롭게 대처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벤험 미국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북한이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안정을 해치는 미사일 시험과 핵무기 개발 때문에 이 지역의 최고의 위협"이라며 "서태평양(동해)에서 존재감과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칼빈슨 항모전단을 북쪽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설이 돌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신정부 수립을 원하고 이를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고 미사일 또는 핵으로 이협할 경우 타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