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 사진은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조원진 국회의원. 사진은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11일) 자유한국당 탈당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나름대로 교감을 가지고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난 주말 한국당 탈당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갑자기 탈당을 결심한 것은 아니다. 의원들과 한 달 전부터 탈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탈당을 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 한국당으로서는 보수파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지난번 인명진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들어오면서 탄핵의 여러 가지 문제점, 과정의 문제점도 있고, 편파 수사의 문제도 있고, 소위 말하는 편파 방송의 문제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그런 여러 가지 잘못된 과정들을 태극기 애국 국민들 수백만명이 길거리에 나왔는데 한국당이 그것을 담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바른정당과 합치겠다는 얘기를 하니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탈당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서 중계 화면에 많이 나오던데 혹시 최근에 면회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면회는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면회를 안 하고 있는 상태다. 자택에 계실 때 1시간30분 정도 뵀다"고 대답했다.
그는 "내가 그때는 밖에 나와서 기자들에게 아무런 얘기도 안 했는데 내가 탈당한 것은 나름대로 교감을 가지고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내일까지 이번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는데 결정했는가'라는 질문에는 "거의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정당은 절차상의 과정이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분들이 또 몇 분 있으니까 그 분들과 조율도 하고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대통령 후보로 나가려고 나온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새누리당이 강한 보수, 용기 있는 보수 정당으로서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나감으로써 새누리당이 한 석이지만 이제 원내정당이 된 것 아닌가. 그런 부분에서는 의미 있다. 대통령 후보의 문제는 상당히 고민 중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