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3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제단체협의회 2017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3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제단체협의회 2017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어제(16일) 다음달 연휴 기간에 근로자의 연차 휴가 사용을 촉진하고 국내 여행 장려를 해달라고 회원사에 권고했다.
경총은 근로자의 날(5월1일), 석가탄신일(5월3일), 어린이날(5월5일)이 있는 다음달 첫째주 개별 기업 상황에 맞춰서 근로자가 연차 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근로자 연수·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자체별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향후 하계 휴가나 명절 연휴에 국내 관광 상품권, 숙박 쿠폰 등의 현물 지급을 통해 국내 관광 촉진에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 청탁금지법 시행,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 여력 축소,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해 내수 경기 살리기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