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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펀드가 19일 오전 9시부터 출시된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
문재인 펀드가 출시된다. 19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내일(19일) 국민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펀드를 출시한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2012년 있었던 18대 대선 당시에도 펀드를 출시해 선거비용을 마련한 적이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는 5월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국민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문재인 펀드'를 출시한다"고 앞서 밝혔다.
펀드 참여는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1차 모금 목표는 100억원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한·하한액도 따로 없어 자유 투자가 가능하다.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선거 후 캠프가 비용을 보전 받으면 내년 7월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480억원 정도를 써 전액 보전을 받은 문 후보는 이번 대선에도 15% 이상 득표율을 얻을 것이 확실시돼, 비용 보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관계자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의미다. 투자자에게는 이자를 지급하고 모든 국민들에게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배당을 드리게 될 것"이라며 펀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