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사진=임한별 기자
갤럭시S8. /사진=임한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순항 중이다. '붉은 액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 치우고 있는 것이다.
오늘(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S8 개통 건수는 사전 개통 첫째 날인 지난 18일 약 26만대, 둘째 날인 지난 19일 약 9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개통 3일 동안 20만대 개통된 것보다 더 많은 물량이 이틀 만에 시장에 풀린 것이다.


갤S8 개통 첫날 번호이동 건수는 4만6000건으로 갤노트7 개통 첫날 3만5500건을 넘어서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S8 사전예약 신청자는 100만4000명이다. 이 가운데 약 35%가 이틀 만에 실제 구매자로 돌아선 것이다.

갤S8은 오는 24일까지 사전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통 절차를 진행한다. 아직 기간이 남은 만큼 실제 개통 비율 5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갤S8 예약 판매 실적은 100만4000대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갤노트7이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인 40만대의 2.5배 이상을 판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