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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안더레흐트 베식타스. /사진=영국 인디펜던트 캡처 |
맨유가 안더레흐트를 꺾고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도 1-1로 비긴 두 팀은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 맨유는 연장에서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안더레흐트를 2-1로 이기면서, 1·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맨체스터는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미키타리안이 골대로 밀어넣어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맨체스터는 포그바의 헤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게다가 수비수 로호가 부상을 당하며 결국 실점을 내줬다.
전반 32분 블린트가 걷어낸 공이 상대에게 흘렀고, 안더레흐트의 티엘레마스 찬 공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혼전 상황에서 공을 얻은 한니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1-1 균형을 이뤘다.
후반에도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서 맨체스터는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을 당해 교체당하는 등 패색이 짙었으나,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결국 승리했다.
래쉬포드는 연장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그대로 왼발로 슈팅을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 모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맨체스트의 4강행이 확정됐다.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이 터키의 베식타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리옹은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베식타스를 7-6으로 이겼다. 이밖에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스페인의 셀타비고가 4강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