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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17,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 울타리에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5명의 선거벽보를 첩부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
22일 선거운동을 시작한 첫 주말,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새로운 공약을 내놓고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인천을 찾은 문재인 후보는 색깔론 차단에 힘썼다. 집권하면 여성 의원 30% 법제화, 임기 내 남녀 장관 절반씩 맞추겠다는 여권 신장 공약도 내놨다.
홍준표 후보는 TK 지역을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후보는 포항과 경주 등에서는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선 격전지로 꼽히는 울산과 부산 번화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취약한 젊은 층을 향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대통령이 되겠다는 주장이다.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적폐세력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북송금 사건, 홍준표 후보는 형사피고인, 안철수 후보는 말 바꾸기로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디지털혁신부 신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심상정 후보는 4대강 국정조사 추진을 비롯한 친환경 공약을 발표했다. 4대강 피해조사 및 복원위원회를 구성해서 환경파괴의 실태를 낱낱이 조사하고 4대강을 복원한다는 공약이다. 또 국민의 안전한 밥상을 위해 생태 농업으로 바꾸겠다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