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대선 투표율.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오늘(9일) 오후 4시 투표율이 전국 67.1%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체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2852만 2484명이 참여해 6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후 4시 본투표 선거인수는 1713만8074명, 오후 3시 1567만8890명으로 한시간 동안 약 146만명이 추가로 투표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65.2%에 비해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해 4.13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50.2%보다는 16.9%포인트 높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광역시가 72.9%로 가장 높았고 세종(71.6%), 전남(71.4%), 전북(71.3%)이 뒤를 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63.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본투표는 전국 1만3964곳에서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다만 사전투표 때와 달리 본투표는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지정된 투표소의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관위는 내일(10일) 새벽 2~3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오전 6~7시쯤 개표가 잠정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투표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 데다 투표용지길이가 길어진 데 따른 투표지분류기 처리속도 저하, 대선 최초의 사전투표 도입 등으로 개표가 예년에 비해 지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