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남편. 사진은 배우 성현아. /자료사진=뉴스1
성현아 남편. 사진은 배우 성현아. /자료사진=뉴스1

배우 성현아 남편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오늘(9일) 성현아 남편 A씨는 오전 8시40분쯤 경기도 오산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공터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A씨의 시신은 차량 안에 있었고 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함께 남아 있었다. 현장 근로자가 이를 발견, 심한 악취가 난다며 경기 화성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서 측은 "시신의 부패가 심한 상태였고 곧바로 경기 화성 동부경찰서로 인계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A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검찰에 부검을 건의한 상황이다. 범죄 혐의점이 희박한 만큼 부검 없이 시신을 유족에 인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신 인계 및 장례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시댁 측에서 인계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성현아 소속사 마스이엔티 관계자는 뉴스1에 "(성현아가) 남편과 오래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는데 남편이 사라진지 오래 돼 찾을 수가 없었다"며 "사망에 애도를 표하지만 활동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