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에선 더 이상 성별을 구별 짓는 것은 무의미하다. 남자와 여자가 아닌 오롯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젠더리스룩’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 
1, 5. 서리얼 벗 나이스 2. 라도 3. 햇츠온 4. 자라 6. 레페토
1, 5. 서리얼 벗 나이스 2. 라도 3. 햇츠온 4. 자라 6. 레페토
여성들이 보여주는 젠더리스룩의 가장 큰 특징은 ‘직선 라인’을 살리는 것이다. 이 직선 라인은 단순히 오버사이즈와 같은 크기의 문제가 아닌 내 몸에는 꼭 맞지만 실루엣의 볼륨감을 최소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어깨는 강조하면서도 허리 라인은 잡혀있지 않는 재킷이나 다리 선이 덜 드러나는 팬츠라든지, 매니시한 스퀘어 타입의 시계 등이 걸맞은 예시라 할 수 있다. 또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로퍼나 페도라 역시 접근하기 쉬운 아이템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젠더리스룩은 여성적인 아이템들과 믹스 앤 매치했을 때 더욱 스타일리시 하다는 점이다.

1. 더스튜디오케이 2. 에고이스트 3. 레페토 4, 5. 자라
1. 더스튜디오케이 2. 에고이스트 3. 레페토 4, 5. 자라
남성들의 젠더리스룩은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핑크는 여자 컬러’ ‘블루는 남자 컬러’ 이 생각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분홍 모자, 민트 스웨트 셔츠, 노랑 팬츠, 오렌지 슈즈 등 컬러에 경계를 두지 않을 때 더욱 멋진 젠더리스룩이 완성된다. 또 봄의 전령사 꽃 패턴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패턴은 최근 남성들의 아우터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입기에도 부담이 없어 입문 아이템으로도 그만이다.

마지막으로 룩을 완성해주는 액세서리는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선뜻 용기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 이럴 땐 스카프를 활용해 푸시 보우 스타일로 연출해보자. 클래식하면서도 섬세한 당신만의 젠더리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