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농협, 직원 탈의실서 손목시계형 몰카 발견… "화장실도 가지 못해"

전주농협. 15일 전북 전주시 한 농협 여성 탈의실에서 발견된 몰래카메라가 달려 있는 손목시계. /사진=뉴시스(농협 제공)

전북 전주시 한 농협 여성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전주완산경찰서와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 농협 여성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달려 있는 손목시계가 발견됐다.

한 여직원이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여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여직원들이 불안해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있다"며 "내부 직원의 소행일 경우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