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영국 맨체스터 경찰들이 22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콘서트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영국 맨체스터 경찰들이 22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콘서트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영국 맨체스터 경찰은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발생한 폭발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폭발 당시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스카이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맨체스터 아레나의 폭발에 긴급 대응하고 있다. 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은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마라. 자세한 사상자 상황을 가능한 신속히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공연이 거의 끝나갈 때쯤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으며, 최소 5명이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란데는 폭발이 발생하자 급히 무대 뒤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여성은 로이터통신에 "엄청난 폭발이었다. 가슴에 충격이 느껴질 정도였다. 모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빠져나가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테러인지 사고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