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 스팅어 /사진=기아차 제공

수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기아자동차의 역작 ‘스팅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스팅어(Stinger)’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팅어의 차명은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한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탄생했다.


또한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기술력이 집약된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기아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고성능 세단으로서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신 파워트레인에 ‘눈길’

스팅어는 강력한 터보엔진을 탑재하고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하는 등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 설계로 뛰어난 동력성능을 갖췄다.


스팅어는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m의 힘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도달엔 단 4.9초가 걸린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8.8km/ℓ(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복합연비는 10.4km/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복합연비는 14.8km/ℓ(2WD, 17인치 타이어 기준)다.

또한 ▲직관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NVH)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액티브 엔진 사운드 등 다이내믹 드라이빙 감성품목 ▲첨단 신기술과 다양한 고객 선호 편의품목 ▲튼튼한 차체와 최첨단 안전 시스템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 ▲항공기를 모티브로 품격 있는 실내공간 ▲여유로운 적재공간 등의 특징을 자랑한다.
기아 스팅어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 스팅어 /사진=기아차 제공

◆역동+고급=사전계약 2000대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특히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영업일 기준 8일) 사전계약 2000여대, 사전시승 신청 4000여건을 기록했다. 특히 사전계약자 42.3%가 3.3 터보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팅어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프리미엄 고성능 세단과의 경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기아자동차 이형근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팅어는 기아자동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