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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
한국지엠이 생산해 수출하는 스파크가 최근 북미서 리콜되며 이 지역 수출물량 생산이 중단됐다. 한국지엠은 개선자재가 도입 되는대로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3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부터 북미 수출형 스파크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생산중단은 미국 내 결함시정 조치로 인한 것으로 지난 18일 제너럴모터스(GM)은 스파크 조수석 에어백 안전 문제로 2016~2017년형 모델 5만5000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견된 결함은 조수석 에어백의 문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이번 리콜에 대해 “어린이가 조수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전방 에어백으로 인해 목에 상해를 입힐 수 있고, 부상 위험 수준이 연방안전 표준에 부합하지 않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방법은 모색중이며 리콜 개시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지엠은 이번 리콜이 국내 판매용 스파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국내의 안전규정이 다르고 이에 따라 들어가는 부품도 다르기 때문이다. 창원공장에서도 국내 판매용 모델의 생산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개선 자재가 도입되는 대로 북미 수출 차량의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선자재를 실은 배가 들어오고 있으며 다음달 중으로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