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사오보 간암으로 가석방. 사진은 지난 2012년 12월6일 부인 류샤가 베이징 자택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며 남편 류샤오보와 찍은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AP 제공)
류사오보 간암으로 가석방. 사진은 지난 2012년 12월6일 부인 류샤가 베이징 자택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며 남편 류샤오보와 찍은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AP 제공)

베리트 라이스 앤더슨 노벨위원회 위원장이 27일 말기 간암으로 가석방을 받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를 완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앤더슨 위원장은 사우스모닝포스트(SCMP)에 이메일을 보내 "노벨위원회는 류샤오보와 관련, 해외 치료를 포함한 완전한 석방을 요구한다"며 "류샤오보는 특히 노르웨이에 와 노벨상을 직접 수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SCMP는 26일 중국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현재 수감돼 있는 류샤오보가 말기 간암으로 가석방 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류샤오보는 지난달 23일 말기 간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랴오닝성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랴오닝성 정부는 의료 환경이 더 좋은 밖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는 류샤오보의 요구를 인도적 차원에서 받아들여 가석방을 결정했다.

류사오보는 2008년 중국 공산당 독재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한 뒤 이듬해 정부 전복 혐의로 수감됐다. 그는 20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나 수감돼 있었기 때문에 노벨상을 직접 수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