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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 사진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구리터널 시점부 조감도. /사진=구리시청 제공 |
경기 포천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경기 구리시와 포천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에서 포천까지 이동 시간이 68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되는 등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기존 구리시청~서울외곽선~국도43호선~포천시청의 경로가 구리시청~구리포천고속도로~포천시청으로 줄어서다.
아울러 상습 정체 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 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 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지선을 포함해 전체 연장 50.6㎞,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2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체 연장 50.6㎞ 중 본선은 44.6㎞(구리시 토평~포천시 신북)이며, 지선은 6㎞(포천시 소흘~양주시 회암)이다.
공사 기간은 2012년 6월30일 시작해 60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사업 시행자는 서울북부고속도로이며 대우건설을 비롯해 태영건설, GS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포스코 건설 등 총 11개 건설사가 8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 요금은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최장구간(44.6㎞)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한 축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이자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토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