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종합의견에서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통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 경험과 실무능력을 갖췄다"며 "국회와 정당의 주요 직책을 수행하면서 얻은 풍부한 식견을 보유해 농업 현장의 의견 수렴, 관계부처와의 업무 협의 및 조율을 통해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후보자는 18, 19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위원과 간사로 활동하면서 '자유무역협정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양곡관리법' 등 100건이 넘는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키워왔다"며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사항을 유념하고 제시된 정책 대안을 심도있게 검토해 앞으로 농림축산식품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며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 대응, 쌀 수급 안정 대책, 가뭄 대책 등 당면 현안 해결은 물론 농림축산식품 산업이 중요한 미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