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설란. /사진=뉴시스
용설란. /사진=뉴시스

'용설란'이 강원도산림과학원 내 반비식물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주목된다. 용설란은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워 '세기의 꽃'으로 불리는 식물이다.
6일 연구원에 따르면 용설란 두 그루 중 한 그루가 7월 초 처음 꽃줄기를 내밀기 시작해 최근 80%의 노란색 꽃을 피워냈다.

용설란은 잎이 용의 혀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꽃을 피우고 나면 잎은 모든 영양을 공급해 시들어 죽게 된다. 꽃을 보기가 워낙 어려워 용설란의 꽃에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이준희 연구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200여일 앞두고 용설난 꽃이 피어난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용설란 꽃을 감상하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도립화목원에서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구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소망 엽서 쓰기 이벤트와 '난(蘭) 소망한다. 소망나무 엽서쓰기' 행사를 꽃이 질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