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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 공식 페이스북 캡처 |
20여년 만에 폭우로 도심 마비 상태에 이르자 청주시민들은 SNS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비가 잘 오지 않았던 청주시에 이런 물난리가 난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이디 매**씨는 "청주에서 20년 살면서 수해를 처음 겪었다"며 "워낙 수해가 없는 지역이라 대비책도 없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디 john****씨는 "청주는 그동안 메마른 내륙이었다"고 밝혔고 아이디 ba*****씨는 "청주 왜 저럽니까? 원래 물난리 잘 나는 도시입니까?"라고 당혹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현 정부의 느슨한 대응을 꼬집은 글도 많았다. 아이디 jhd0****씨는 "지금 청주는 물에 잠겼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서 뭐하고 계시나"라며 "군부대라도 동원해서 신속히 조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라고 토로했다.
또한 15일 청주시가 올린 글도 네티즌들의 공격(?)대상이 됐다. 청주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충북대 정문 우수저류시설 덕분에 강수량 330㎜에도 끄떡 없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현재 청주시에 내린 강수량은 293㎜다. 당초 330㎜에도 끄떡 없다는 청주시의 글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이디 fgd***씨는 "330㎜에도 끄떡없다더니..역시나 였다"며 "글이라도 올리지 말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호우피해로 중고차시장에 청수 침수차량이 대거 유입될 것이란 반응도 있었다. 아이디 refo****씨는 "향후 2~3년간 청주 침수차량으로 중고차시장이 도배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이 너무 호들갑을 떤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ploi****씨는 "홍수는 개뿔. 하천 바로 옆에만 극히 일부에 한해 침수피해가 있고 99.99%는 멀쩡하게 휴일을 보내고 있다"며 "기레기들아, 멀쩡한 청주가지고 극히 일부의 피해를 부풀려서 장난치지마라. 청주시민으로서 불쾌하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