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조만간 전남도 서기관급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기술직 공무원에게 승진 포기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A국장이 올 1월 16일자로 직위 승진을 한 B소장과 C과장에게 '서기관 승진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동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적인 인사행정 절차라면 이번 인사에서 B소장과 C과장 중 한명이 승진 대상이다. 이 두사람이 승진을 포기한다면 직렬 근평 세번째인 D사무관이 직렬 승진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상황이 연출돼 뒷말을 낳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A국장은 "이번 승진자가 여수로 가야 하는데,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인사보다 젊은 사람이 가야 '토목직 자리' 하나를 지킬 수 있다는 고심 때문에 승진 대상자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승진 대상자에게 승진을 양보하라고 외압을 넣는 상사를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 도 노조게시판에는 '직원들에 존경 받는 모 간부의 업무태도'(본보 7월 19일자 -전남도청 게시판 뜨겁게 달군 '간부 공무원'은 누굴까)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와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남도의 행정 잡음은 이뿐만 아니다. 도민들에 생중계된 전남도의회 예결위원회 제1회 추경 심사과정에서 김갑섭 도지사 대행이 이 모 의원으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이 모 의원은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나 제안서도 없이 예산을 세운 것은 의회 경시풍토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부지사의 무능력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이 모의원의 말에 "무능하고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고 김 대행이 답변한 것.
도민들이 보는 앞에서 김 대행이 톡톡히 창피를 당한 것이다. 이를 보는 도민들의 마음도 착잡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전남도정을 떠난 이 총리의 공백이 현실화됐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전남도는 행정의 고삐를 더 단단히 죄기를 바란다.
정상적인 인사행정 절차라면 이번 인사에서 B소장과 C과장 중 한명이 승진 대상이다. 이 두사람이 승진을 포기한다면 직렬 근평 세번째인 D사무관이 직렬 승진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상황이 연출돼 뒷말을 낳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A국장은 "이번 승진자가 여수로 가야 하는데,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인사보다 젊은 사람이 가야 '토목직 자리' 하나를 지킬 수 있다는 고심 때문에 승진 대상자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승진 대상자에게 승진을 양보하라고 외압을 넣는 상사를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 도 노조게시판에는 '직원들에 존경 받는 모 간부의 업무태도'(본보 7월 19일자 -전남도청 게시판 뜨겁게 달군 '간부 공무원'은 누굴까)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와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남도의 행정 잡음은 이뿐만 아니다. 도민들에 생중계된 전남도의회 예결위원회 제1회 추경 심사과정에서 김갑섭 도지사 대행이 이 모 의원으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이 모 의원은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나 제안서도 없이 예산을 세운 것은 의회 경시풍토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부지사의 무능력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이 모의원의 말에 "무능하고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고 김 대행이 답변한 것.
도민들이 보는 앞에서 김 대행이 톡톡히 창피를 당한 것이다. 이를 보는 도민들의 마음도 착잡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전남도정을 떠난 이 총리의 공백이 현실화됐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전남도는 행정의 고삐를 더 단단히 죄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