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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세종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농식품부로부터 '미국 BSE 발생 관련 미국산 쇠고기 검역 대책'에 대한 구두 보고를 받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비록 우리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BSE 현황과 정부의 조치를 국민에게 자세히 보고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보고에서 "이번 미국의 비정형 BSE 감염 소는 도축 전 예찰 단계에서 발견돼 식품 체인에 들어가지 않았고 비정형 BSE는 8세 이상의 나이든 소에서 드물게 자연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된 사료로 감염되는 정형 BSE와는 발생 위험에 큰 차이가 있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OIE 규약에서 정형 BSE 발생과는 달리 비정형 BSE 발생으로는 해당 국가의 BSE 지위를 변경시키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강화된 검역 조치(현물 검사 비율 3%→30%)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미국 측이 역학조사 결과를 조속히 제출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