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티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트럼프 매티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후 "외교적 해법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기자들에게 "외교적이라는 말은 경제 제재와 유엔 제재를 포함한다. 단순히 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어긋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의한다. 우리는 동맹국인 일본의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국가와 현재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앞장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과 외교적인 협력을 하고 있고 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옵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교를 끝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확인해주기를 거부했지만 "그들은 갑자기 그 같은 뭔가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