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사진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진=임한별 기자
최흥식. 사진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진=임한별 기자


청와대는 6일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의 금융감독원장 내정설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인사에 관한 원칙은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복수의 후보자 중 하나일지는 모르나 공식 브리핑 전까지는 확정, 내정, 유력은 알 수가 없는 미정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이사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을 거쳐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새 정부 조각이 마무리되는 상황이지만 금융분야 인선은 막판까지 혼선을 빚고 있다. 앞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의 금감원장 내정설이 돌았으나 최 대표이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최 대표가 실제 금감원장에 임명되면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러시아 순방을 떠나 금융감독원장 실제 인선은 귀국 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