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정환은 14일 첫 방송된 Mnet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정환은 해외원정 불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이 들통나 팬들의 분노를 샀고, 2010년부터 7년간 방송에 서 볼 수 없었다. 아이가 생겨 큰 힘을 갖고 복귀 결심을 했다는 그는, 이전과 달리 매사 조심스러운 행동과 태도를 보였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신정환은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회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복귀 생각을 아예 안 했다"고 입을 연 그는 "사실 시간이 그 후에 좀 안 갔다. 스케줄이 있을 때는 하루가 그냥 갔었는데,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거다. 그동안 분에 넘치게 살았다는 걸 느꼈고 '왜 엉뚱한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도 고개를 잘 못 들겠다"고 고백했다.
신정환이 복귀 결심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가족이었다. 그는 "아기가 생기면서 부담도 되고 힘도 됐다. 부담과 힘이 동시에 오더라. 그때 저희 소속사 대표님께서 '지금이 아니면 너는 10년을 넘길 수도 있다'면서 '영원히 기회가 안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내 남은 에너지를 쏟아서 보여드리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한편 곽정은은 지난달 31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해 자숙 후 복귀하는 신정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당시 곽정은은 “신정환은 마약이나 성추문에 비해 논란이 적었겠지만 사진 한 장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신정환에 대해 “별로 좋아하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사진 한 장은 아직도 또렷하게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신정환씨가 본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이해하고 열심히 하길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이 그렇게 없나’ 싶다. 뉴페이스를 발굴해야 하는 것도 방송의 영역”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사진.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