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149명으로 늘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멕시코 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149명으로 늘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멕시코 지진 사망자가 최소 149명으로 늘어났다.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149명으로 공식집계됐다.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시티와 인근 주 인구밀집 지역의 수많은 건물들이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멕시코시티에서만 44채의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구호자금을 지원했다. 또 부상자 치료를 위해 모든 병원이 개방됐다.


국가민방위국은 사망자 수가 1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몰자 등이 많아 앞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주에서 55명, 멕시코시티에서 49명, 푸에블라주에서 32명, 멕시코주에서 10명, 게레로주에서 3명이 사망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50∼60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시티에서 부상자 수도 최소 7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 남부에서 90명의 사망자를 낸 지진 후 2주가 되지 않아 다시 발생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1985년 대지진이 발생해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