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조은화·허다윤양 이별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가족과 함께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조은화·허다윤양 이별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가족과 함께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한국인에게 아픔의 배로 기억되는 세월호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의 유골이 서울에 도착해 23~24일 이틀간 이별식이 진행 중이다.
이별식장이 마련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김상곤 교육감,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고위인사와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별식을 마친 후 두 학생의 유해는 단원고에 들렀다가 다른 세월호 희생자가 잠든 평택서호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당초 9명의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은 모든 미수습자가 수습되면 함께 장례를 치르기로 했으나 협의를 통해 조양과 허양의 이별식을 먼저 치르기로 했다.


고창석 단원고 체육교사와 이영숙씨의 유해는 확인된 상태며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일반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여전히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