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새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후 몇시간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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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이마드’가 지난해 9월 테헤란에서 열린 열병식 중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영묘 앞을 지나는 모습. /사진=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2000㎞의 신형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이란이 미사일 개발에 있어 북한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 핵협정이 금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오래 전부터 이란과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서 노하우를 공유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란이 시험 발사한 코람샤르 미사일은 북한이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지난 1월 말에도 비슷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는데 당시 이란 미사일은 약 960㎞를 비행한 뒤 폭발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달 초 “이란은 미사일 개발 기술 획득을 위해 어떤 대가든 기꺼이 지불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자주적 방위 목적이라는 이유로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