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법원이 위드마크 의견서를 요구하며 선고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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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SBS '한밤'에서는 법원 이슈들이 연달아 공개됐다. 이창명은 지난 21일 음주운전 후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항소심에 출석했다.
하지만 이날 법원에선 검찰이 제시한 음주운전 위드마크(음주 추정치)에 문제가 있다며 선고기일을 연기했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시 사고가 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 돼 운전자가 술이 깨어 버렸거나 한계 수치 이하인 경우 등에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기법이다.
법정을 나온 이창명은 눈물을 보이며 "힘들어서 그런다"고 말했다. "오늘 가족들에게 선고를 받고 올거라고, 또 나로 인해 폐지된 프로그램 관계자와 스태프들에게 오해를 풀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미뤄야 겠다"고 말했다.
방송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는 "오늘 이것(항소심)밖에 생각을 안 했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게 다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창명은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술에 취해 포르셰 차량을 운전하다 보행 신호기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