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2월2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에 참가한 최민정 중위 등 청해부대원들이 귀국신고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015년 12월2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에 참가한 최민정 중위 등 청해부대원들이 귀국신고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가 이달 말 전역한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중위는 오는 30일 전역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전역 후 언니인 윤정씨처럼 SK(SK바이오팜)에 입사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재벌가 딸 중 최초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자원 입대해 10주간의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해 12월1일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2015년부터는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돼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이어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내 상선을 보호하는 청해부대 일원으로 6개월간 복무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사령부 전투전대 본부에서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중위는 입대 전 한류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을 공동으로 설립해 부사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는 중국과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2015년부터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 올 초 퇴사한 후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아들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