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일그룹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서 돈스코이호 탐사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머니S DB |
2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능범죄수사대는 계좌 추적 결과 돈스코이호 사업에 투자한 피해자는 2600여명, 피해 금액은 9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앞서 경찰은 1차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을 통해 진행 중인 암호화폐 '신일골드코인(SCG)' 투자금과 입·출금 내역 등 현금 흐름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핵심인물로 꼽히는 류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에 대해 사기 피의자로 볼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신일그룹과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등 관계자들은 배를 인양하면 막대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배에 적재됐을 수 있는 금괴를 토대로 암호화폐를 발행한 뒤 투자금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보물선 돈스코이호' 발견 주장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