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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3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16강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4분 선취골을 기록한 뒤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
아스날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남다른 '결정력'을 선보였다.
아스날은 3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16강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포문을 열어젖힌 선수는 소크라티스였다. 소크라티스는 0-0 상황이던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리스 넬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선취골을 기록했다. 소크라티스의 골로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2분 뒤 에디 은케티아의 추가골까지 더해 포츠머스를 제압하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소크라티스는 이번 시즌 공식 대회에서 3차례 유효슈팅을 날려 이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수비수기 때문에 슈팅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색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록이다.
아스날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기록을 조명하면서 '생산적인 파파(소크라티스의 애칭)'라는 문구를 달았다. 아스날 팬들도 댓글에 "세상에서 가장 시니컬한 선수",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견줄수도 없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일부 아스날 팬들은 "그를 공격수로 내보내", "소크라티스를 앞선에 세울 또다른 옵션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등 소크라티스를 공격수로 활용하라는 장난스런 반응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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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스날 팬이 소크라티스의 득점 기록과 관련해 트위터에 남긴 댓글. /사진=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