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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에디손 카바니. ©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적 시장 마지막날 에디손 카바니(33)와 알렉스 텔레스(28)를 영입,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강화했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C포르투(포르투갈)의 왼쪽 측면 수비수 텔레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적 시장 종료 약 1시간을 남겨두고 자유계약 신분이던 스트라이커 카바니와 1년 기본 계약에 1년 연장 옵션 계약을 완료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텔레스는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 2013-14시즌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1년 동안 임대생활을 했던 텔레스는 지난 2016년부터 포르투에서 뛰었다.
텔레스는 강력한 킥을 지녀 공격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1골을 넣는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골1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포르투 이적후 4시즌 동안 40경기 이상을 출전하는 등 체력이 강한 선수다.
텔레스는 "포르투에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는데 맨유에서도 계속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며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님은 명확한 팀의 방향성을 갖고 있다.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빨리 경기장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의 카바니는 지난 2007년 팔레르모(이탈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 2008-09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다. 특히 지난 2012-1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2016-17시즌,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결정력이 탁월하다.
지난 시즌 카바니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킬리언 음바페(22), 마우로 이카르디(27) 등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카바니는 최전방은 물론이고, 양쪽 측면으로 빠져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또한 나폴리(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과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 다양한 대회에 출전,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카바니는 지난 10년 동안 유럽 최고의 공격수였다. 그는 팀에 에너지와 리더십, 훌륭한 정신력을 줄 것"이라며 "우리의 젊은 선수들이 카바니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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