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TV가 뒷광고 의혹을 인정했다. / 사진=핫도그TV 유튜브채널 캡처
핫도그TV가 뒷광고 의혹을 인정했다. / 사진=핫도그TV 유튜브채널 캡처
‘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채널 '핫도그TV'측이 관련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며 구독자들에게 사과했다.
116만 구독자를 보유한 '핫도그TV'는 9일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핫도그TV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뒷광고 의혹을 인정했다.

핫도그TV 측은 “허리 꼿꼿이 세우며 우리는 뒷광고와 관련 없다 이야기하며 선한 영향력 했지만 저희도 다를 바 없었다”며 “저희를 그동안 믿어주신 시청자분들이 큰 배신감과 실망을 하셨을지 헤아리기 힘들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떠한 변명도 드릴 말씀이 없다. 저희는 시청자를 기만했고 부당 이득을 얻었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핫도그TV, 핫도그 스튜디오 등 약 2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MCN회사 핫도그미디어가 뒷광고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핫도그TV 측은 “"회사 창립 이후 총 27개의 광고를 진행했으며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건당 300만~1500만원의 사이의 광고비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이때까지 달려온 날들을 다시 돌이켜 보며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고민하며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어떻게 반성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한동안 자숙하겠따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