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사체를 이웃집 지붕에 던진 80대가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길고양이 사체를 이웃집 지붕에 던진 80대가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고양이 사체를 이웃집 지붕에 던진 혐의로 80대 A씨가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이웃에 사는 B씨 집 지붕에 고양이 사체를 두 차례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준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길고양이를 죽였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A씨로부터 협박을 받은 이웃의 가족이 '길고양이를 처참하게 죽인 사람을 처벌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청원인은 "어머니가 불쌍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줬을 뿐인데 이후 A씨가 길고양이 사체를 집 지붕에 던져놓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A씨가 못마땅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동물보호법 위반과 협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A씨가 고령인 관계로 수사를 진행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