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무대 중 사고 위기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 /사진=장동규 기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무대 중 사고 위기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 /사진=장동규 기자

인기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눈에 폭죽 연기가 들어간 뒤에도 무대를 끝마친 사건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지난 5일 열린 '2023 울산서머페스티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브는 '아이 엠'(I AM) 무대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그때 문제가 발생했다. 무대 위에 설치했던 폭죽이 터지면서 발생한 연기가 안유진 눈에 들어간 것.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인 안유진은 바로 자신의 파트가 오자 손으로 눈을 닦아낸 뒤 밝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계속된 눈의 불편함으로 어쩔 수 없이 인상을 쓰면서도 자신의 파트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무대를 이어갔으며, 엔딩 포즈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노래를 마쳤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음악중심'의 이후 대처에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장면은 편집 됐고, 불편한 기색을 보인 안유진의 모습 대신 다른 멤버의 원샷이 전파를 탄 것.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찔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당시 무대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K팝 팬들은 안유진의 프로다운 태도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음악 방송 등에서 작은 위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입을 모으고 나섰다.